홍성 지석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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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성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고인돌을 가리키며, 충청남도 홍성군에 여러 기가 분포하고 있습니다. 1982년 8월 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구항면 태봉리: 홍성 지석묘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, 4기의 탁자식(북방식) 고인돌이 있습니다. 덮개돌의 크기는 길이 3.7m, 너비 3.1m, 두께 1.1m 정도이며, 받침돌 4개 중 1개가 유실되었으나 비교적 양호한 상태입니다. 과거에는 주변에서 돌도끼, 간돌검 등이 출토되기도 했습니다.
• 은하면 학산리: 2기의 탁자식 고인돌이 있습니다. 학산리 내남 마을에서 거산 마을로 가는 구릉 정상 부분에 위치하며, 주변은 낮은 구릉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.
• 은하면 금국리: 1기의 탁자식 고인돌이 있습니다.

형태:홍성 지석묘는 탁자식 고인돌, 즉 북방식 고인돌로 분류됩니다.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판석을 세워 돌방(묘실)을 만들고 그 위에 크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린 형태입니다.
의의:홍성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 해당 지역의 지배층 무덤으로 추정되며, 당시의 사회 구조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. 특히, 탁자식 고인돌은 한강 이북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, 고조선의 영역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추가 정보:

• 홍성군에는 구항면, 은하면, 결성면 일대에 여러 기의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습니다.
• 홍성 석택리 유적은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 공사 중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환호(環濠, 취락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도랑) 유적으로, 청동기 시대 유물과 함께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닙니다.